쪽방촌·양육시설 찾아 먹거리·방한용품 전달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금융권이 25일 성탄절(크리스마스)을 맞이해 온정 나누기에 나섰다. 아동 양육시설 및 쪽방촌 거주 어르신 등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을 타깃한 것인데, 각종 방한용품과 먹거리를 전달하며 사회공헌에 나섰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세이브더칠드런과 전국 아동 양육시설 아동들에게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선물하기 위한 '우리금융 위비산타 출정식'을 가졌다. 출정식에 이어 양 기관은 4400개의 '우리미래 꿈 응원 상자'를 전국 아동 양육시설에 전달했는데, 목도리, 장갑, 수면양말 등 겨울철 필수품과 텀블러, 13종의 달콤한 과자 등을 담았다.

   
▲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오른쪽에서 여섯번째),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총장(오른쪽에서 다섯번째)과 우리금융그룹 임직원이 위비산타 출정식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우리금융그룹 제공


우리은행은 서울 마포구 소재 염리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가족봉사단을 주축으로 어르신과 장애인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맞이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봉사단원들은 크리스마스 쿠키를 직접 만든 데 이어, 넥워머, 핫팩 등 겨울철 방한용품을 선물세트로 꾸렸다. 선물세트는 복지관을 이용 중인 어르신과 장애인 약 40여명에게 전달됐다. 

하나금융그룹은 사내 봉사단체인 '하나사랑봉사단'과 '하나금융동우회'를 주축으로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성탄절 행복상자 만들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봉사단원들은 초코칩 쿠키 등 간식 꾸러미 3종 세트 외에도 아이들의 희망물품을 담은 개인별 맞춤 상자를 준비했다. 특히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방한장갑, 귀마개 마스크, 넥워머, 겨울실내화, 문구세트 등도 함께 담았다. 봉사단원들은 자체 꾸린 행복상자 200개를 지역 아동보육시설 5곳으로 40상자씩 전달했다.

지방은행과 인터넷은행에서도 크리스마스 맞이 봉사활동을 가졌다.

광주은행은 목포시,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지역 다자녀가구에게 겨울의류를 지원하는 '크리스마스 산타오셨네' 사업을 진행했다. 세 기관은 목포시에 거주하는 3자녀 이상의 다자녀 가구 총 40가구에 2000만원 규모의 겨울 의류를 지원했다.

토스뱅크는 서울 종로구 돈의동에 위치한 쪽방촌을 찾아 주민들에게 겨울이불과 패딩조끼, 목도리 등 겨울나기 방한용품을 꾸려 전달하는 등 따뜻한 겨울나기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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