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 위례사업본부 현장 방문
기후전문가 등 간담회…근로자 애로사항 청취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환경부는 26일 오전 김완섭 장관이 한파 대비 야외 근로자 보호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경기 성남시 소재 한국토지주택공사 위례사업본부 현장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 환경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이번 방문은 환경부가 한파에 취약한 야외 근로자를 대상으로 실효성 있는 적응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서 김완섭 장관은 기후전문가 및 업계 관계자들과 한파·폭염 등 이상기후로부터 야외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갖고, 야외 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하는 전문가는 ▲남상욱 서원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박창신 법무법인 강남 변호사 ▲고재경 경기연구원 기후환경연구실 실장 ▲빈태봉 한국토지주택공사 위례사업본부장이다.

이들 기후전문가들은 심화되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강도 높은 대응전략 필요성을 설명한다. 또 이상기후로부터 야외 근로자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과 제도, 근로시간 감소에 따른 소득 감소를 보전하기 위한 기후보험 도입 등을 제언할 예정이다.

간담회가 끝난 후 김완섭 장관은 성남 복정1지구의 공사현장을 찾아 한파 등 기후위기로 인해 야외 근로자가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들에게 마스크와 귀마개 등 방한용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김완섭 장관은 "한파·폭염 등 이상기후에 직접 노출되는 야외 근로자가 더 큰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며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야외 근로자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기후위기 적응대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