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인천, 가거-목포 등 여객선 운항결손금 지원
연안여객항로 지원으로 도서민 해상교통권 강화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해양수산부는 2025년도 연안여객선 안정화 지원사업 대상항로로 12개를 선정했다고 26일 발표했다.

   
▲ 해양수산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연안여객선 안정화 지원사업은 섬 주민의 1일 내 육지 왕래를 실현하고 적자가 발생하는 항로의 운항결손금을 지원해 연안여객선의 항로단절을 방지하는 등 섬 주민의 교통권을 보장하기 위한 사업이다.

2025년 연안여객항로 안정화 지원사업에는 총 17개 항로 사업자가 신청했고 학계, 연구기관, 현장전문가 등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항로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일 생활권 구축 항로에 백령-인천, 가거-목포, 여수-거문, 장봉-삼목항로를 △연속 적자항로에 대부-이작, 인천-덕적, 여수-함구미, 통영-욕지,  통영-당금, 통영-당금, 흑산-가거, 목포-외달 등 총 12개 항로를 선정했다.

선정된 1일 생활권 구축 항로의 경우 섬에서 출발하거나 추가 운항하는 항로의 결손금에 대하여 국가가 50%, 해당 지자체가 나머지 50%를 지원한다. 적자항로의 경우 예산의 범위 내에서 해당 항로 운항결손액의 최대 70%까지 국가가 지원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여객항로 안정화 지원을 통해 섬 주민들의 육지 당일 왕복을 실현하고 항로 단절 방지를 도모해 이동권이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대중교통인 연안여객선이 섬과 육지의 연결성을 더욱 높이고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등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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