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새 외국인타자 위즈덤 100만달러 계약…MLB 88홈런 경력, 소크라테스 대체
2024-12-26 10:45:49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타이거즈가 새 외국인타자 패트릭 위즈덤(33)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KIA 구단은 26일 "2025 시즌 활약할 새 외국인타자를 영입했다. 패트릭 위즈덤(Patrick Wisdom, 우투우타, 1991년생)과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위즈덤의 KIA 입단은 지난 15일 미국 현지 매체들의 보도를 통해 먼저 알려졌다. 그동안 메디컬 테스트 등 입단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날 KIA 구단이 공식 발표를 한 것이다. 위즈덤이 KIA의 우승 기념 모자와 티셔츠를 입고 계약서에 사인하는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 |
||
▲ KIA가 새로 영입한 외국인타자 패트릭 위즈덤. /사진=KIA 타이거즈 SNS |
KIA 구단은 "위즈덤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무리에타 출신으로 신장 188cm, 체중 99kg의 체격을 지녔으며, 메이저리그에서 2021~2023 세 시즌 연속 20홈런 이상, 한 시즌 최다 28홈런을 기록하는 뛰어난 장타력과 평균 이상급의 주루 스피드-준수한 송구 능력도 갖춘 선수"라고 소개했다.
위즈덤은 메이저리그(MLB)에서 7시즌, 마이너리그(트리플A)에서 7시즌을 뛰었다. 2021 MLB 드래프트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지명(52순위)돼 2018년 빅리그 데뷔했다. 2019년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쳐 2020년부터 시카고 컵스에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455경기에 출전, 타율 0.209에 274안타 88홈런 207타점 192득점을 기록했다. 2021~2023년 3시즌 연속 20홈런 이상(28-25-23개)을 날리며 거포 면모를 보였으나 올해는 75경기에서 타율 0.171(158타수 27안타) 8홈런 23타점으로 부진해 컵스에서 방출됐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439경기에 나서 타율 0.253과 391안타 89홈런 277타점 248득점의 성적을 냈다.
위즈덤 영입으로 KIA는 3시즌 동안 활약했던 '테스형' 소크라테스와는 결별했다. 소크라테스는 3시즌 통산 타율 0.302에 63홈런 270타점 OPS 0.843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140경기서 타율 0.310 26홈런 97타점 OPS 0.875의 좋은 성적을 내며 KIA의 통합우승에 기여했으나 재계약하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됐다.
위즈덤이 합류함으로써 KIA는 재계약한 투수 제임스 네일, 새로 영입한 투수 아담 올러와 함께 2025시즌 함께할 외국인선수 3명의 구성을 완료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