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TGA서 카잔 트레일러·홀로그램 공개
카잔, 내년 3월 28일 글로벌 출시
[미디어펜=이승규 기자] 넥슨이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으로 글로벌 시장에 공략에 나선다. 

   
▲ 넥슨 퍼스트 버서커:카잔' 대표 이미지./사진=넥슨 제공


27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TGA 2024(더 게임 어워드 2024)에서 하드코어 액션 RPG 기대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의 출시일을 내년 3월 28일로 확정했다. 

넥슨은 TGA서 스튜디오의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선보이며 온·오프라인 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번 트레일러는 글로벌 대작 영화 제작으로 유명한 AGBO 스튜디오의 루소 형제(Anthony and Joe Russo)가 지휘봉을 잡았다. 게임 내 보스전에서 조우할 수 있는 '바이퍼' 군단과의 역동적인 전투를 루소 형제 고유의 연출로 재해석해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는 것이 넥슨의 설명이다. 또한 루소 형제는 트레일러가 공개되기 전 특별 영상 메시지로 TGA에 깜짝 출연해 카잔의 트레일러를 소개했다. 

트레일러가 공개되는 순간 공식 생중계 최고 동시 시청자 수는 122만 명을 기록했다. 글로벌 게이머들은 '이번 TGA 최고의 트레일러', '트레일러를 보니 출시가 너무나 기다려진다'는 반응을 내비췄다. 

이와 같이 여러 외신에서는 "강렬하고 거친 카잔의 세계로 우리를 이끄는 시네마틱" 등의 호평이 이어졌다. 

또한 TGA 개최지 피콕 극장(Peacock Thater) 상공에 카잔을 3D 홀로그램 기법으로 구현했다. 버서커에 걸맞은 과감한 그래픽과 홀로그램으로 어둡고 신비로운 분위기가 어우러져 주변을 오가는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극장 주변에는 카잔을 비록한 '던전앤파이터' IP(지식재산권) 기반 게임들의 대규모 옥외 광고를 게재하며 '던파 유니버스'의 확장을 알렸다.


아울러 지난 18일에는 주요 성우진과 카잔 보이스 디렉터가 등장하는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카잔을 연기한 벤 스타(Ben Starr)를 비롯해 주요 성우진과 보이스 디렉터가 출연하여 담당 캐릭터에 대한 소개와 후일담을 전했다. 이들은 인물별 개성을 살리면서도 전체 스토리 흐름과 어우러지는 음성 작업을 위해 들인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메이킹 영상에서 주인공 '카잔'을 연기한 보이스 디렉터 저스틴 빌리어스(Justine Villiers)는 "모두가 캐릭터를 완벽히 이해한 상태로 작업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각자의 스타일과 톤에 대해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

넥슨은 카잔이 처절한 복수극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싱글 패키지 형식의 게임인 만큼 캐릭터와 상황에 대한 공감을 극대화하에 몰두했다고 설명했다. 여러 자아가 공존하는 '블레이드 팬텀'이 댚적인 예시다. 블레이드 팬텀은 깊고 낮은 톤부터 높은 톤까지의 목소리를 합쳐 독특한 음성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카잔과 충돌하면서도 때로는 협력하는 입체적 면모를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현실 세계 인물과 구분하기 위해 유령, 영혼 등의 캐릭터는 억양과 목소리 톤, 대화체에서부터 변주를 주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완성했다. 

넥슨은 카잔을 통해 이와 같이 몰입도 높은 서사와 캐릭터를 선보이고 던파 유니버스 기반의 다중 우주 세계관을 확장할 계획이다. 

윤명진 네오플 대표는 "카잔을 향한 글로벌 유저분들의 뜨거운 관심에 감사드린다"라며 "카잔만의 독보적인 하드코어 액션을 선보이기 위해 출시 직전까지 지속적인 담금질을 거쳐 완성도 높은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카잔은 2025년 3월 28일(한국 시각) PC(Steam), PlayStation 5, Xbox Series X/S를 통해 국내 및 글로벌 동시 출시된다. 카잔은 실물 및 디지털 2종 구성의 스탠다드 에디션과 디지털 버전의 디럭스 에디션으로 구성됐다. 

스탠다드 에디션 구매 시 게임에서 사용 가능한 '몰락한 별의 방어구 세트' 아이템을 제공하며, 디럭스 에디션을 구매할 경우 '영웅의 무기 세트', '영웅의 방어구 세트'와 더불어 디지털 아트북, 출시 72시간 전 카잔을 먼저 플레이할 수 있는 얼리 액세스 기회가 특전으로 제공된다.

다음 달 17일 부터는 게임의 초반부를 미리 경험해볼 수 있는 체험판도 선보인다. 넥슨은 국내외 대표 게임쇼 시연과 테크니컬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통해 여러 차례 완성도를 입증한 만큼 보다 많은 게이머들에게 초반부 구간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미디어펜=이승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