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우리 국민들은 올 한 해 여러가지 경제적인 어러움과 정치적인 불안에도 불구하고 문화 생활은 전반적으로 풍족했고, 만족도도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문화 분야 대표 통계인 2024년 △국민여가활동조사,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 △근로자 휴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국민의 문화·여가누림 양상과 근로자 휴가사용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매년 시행하는 국가승인통계조사이다.
문화누림의 대표적인 지표인 ‘문화예술행사 직접 관람률(이하 직접 관람률)’은 63.0%로 전년 대비 4.4%포인트 상승해 2021년부터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 가구소득, 지역규모별로 직접 관람률이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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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문체부 제공 |
문화예술행사 분야별 관람률은 영화 57%, 대중음악 및 연예 14.6%, 뮤지컬 6.4% 순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영화 분야의 직접 관람률은 전년 대비 4.6%포인트 상승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또한 전체 응답자 대상 ‘문화예술행사 직접 관람 횟수’는 2.6회로 2023년 대비 0.1회 증가했다.
여가 활동 개수와 여가 시간 증가, 여가 생활 만족도는 2016년 이후 최고치
우리나라 국민이 한 번 이상 참여한 여가 활동 1인당 평균 개수는 16.4개로 전년 16.1개 대비 증가했고, 특히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전년 대비 증가 폭이 크게 나타나 노년층의 여가 활동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월평균 여가 시간은 평일 3.7시간, 휴일 5.7시간으로 전년(평일 3.6 시간, 휴일 5.5.시간)보다 증가했다.
여가 활동은 주로 텔레비전 및 온라인/모바일 동영상 시청이나 산책, 음악 감상 등 매체를 이용한 여가 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1인 여가 활동을 한다는 사람들이 54.9%로 가족 및 친구들과 함께하는 비율 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한편 여가 지출 비용은 월평균 18만 7000 원으로 전년(20만 1000 원) 대비 1만 4000 원 감소하였으나, 전반적인 여가 만족도는 61.6%로 2016년 이후 최고치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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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문체부 제공 |
자유로운 분위기 속 근로자들의 여행과 여가활동 위한 연차 사용 확대
근로자 휴가 조사는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먼저 연차 소진율은 77.7%로 전년 대비 1.5%포인트 증가했다. 연차 휴가 중 ‘여행 및 여가 목적’의 사용 비율은 40.7%에서 45.5%로, ‘휴식 목적’의 사용 비율은 29.6%에서 30.6%로 상승했다.
아울러 연차 사용이 8월 하계 휴가 기간에 집중되었으나 12월을 비롯해 타 기간 휴가 사용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도 나타났다. ‘원하는 시기에 언제든 연차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고 응답한 근로자가 100점 만점 기준 77점으로 2022년(69.3점)보다 7.7점 증가한 것에서 볼 수 있듯이 이는 근로 환경 속 연차 사용의 유연성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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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문체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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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문체부 제공 |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문체부 이정우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이번 조사에서 문화·여가 활동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참여가 확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특히 60대 이상 연령층의 여가 활동 증가, 혼자 즐기는 형태의 여가활동 확대가 두드러지는 만큼 앞으로의 문화 정책과 여가 지원 정책 설계에도 이런 측면들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2025년에도 문화와 여가를 통해 국민의 삶에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문화 정책을 세심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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