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도경수·원진아·신예은 주연작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제작보고회를 취소했다.

'말할 수 없는 비밀' 측은 30일 "이날 오전 11시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제작보고회가 취소됐다"며 "제주항공 2216편 사고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수습이 조속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시간의 비밀이 숨겨진 캠퍼스 연습실에서 유준(도경수)과 정아(원진아)가 우연히 마주치면서 시작되는 판타지 로맨스다. 동명 대만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내일의 기억'(2021) 서유민 감독이 연출했다.


   
▲ 사진=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메인 포스터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29일 오전 9시 3분쯤 전남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 여객기가 동체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를 넘어 공항 외곽 담벼락을 들이받아 폭발했다.

기종은 B737-800이며,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 가운데 생존자는 승무원으로 확인된 부상자 2명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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