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30일 올해 마지막 증시 거래일을 맞은 가운데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장 초반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 30일 올해 마지막 증시 거래일을 맞은 가운데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장 초반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사진=김상문 기자


이날 오전 10시0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7.89포인트(0.74%) 상승한 2422.66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7.28포인트(-0.30%) 내린 2397.49로 출발했지만 이내 상승세로 돌아선 뒤 상승폭을 키우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지난 27일 코스피가 전장 대비 1.02% 내린 2404.77로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하락함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에 따른 결과로 관측된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1억원, 958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약 1340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외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약 1655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는 중이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7.5원 오른 1,475.0원에 거래를 시작해 현재까지 1470원 주변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주 말(27일) 뉴욕증시는 기술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3대 지수가 꽤 강하게 하락했다. 그럼에도 국내 증시는 워낙 최근 들어 약세를 나타냈던 만큼 오히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흐름이 바뀐 모습이다.

다만 원·달러 환율 상승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소추안 의결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 등 추가상승을 자신하기엔 재료가 부족한 형편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0.37%)와 SK하이닉스(0.52%)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1.72%), 삼성바이오로직스(2.68%), 셀트리온(4.77) 등이 모두 상승하고 있다. 10위권 내 하락 종목은 NAVER(-0.10%) 정도이나 낙폭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한편 전날 '제주항공 참사'에 제주항공이 10% 가까이 급락 중이고, 하나투어(-2.16%) 등 여행주들도 약해진 모습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0.00포인트(1.50%) 오른 675.97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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