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상상인그룹이 올해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따뜻한 나눔을 이어갔다. 상상인그룹은 ‘상상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기업 철학 아래 모회사 상상인과 상상인저축은행,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상상인증권 등 주요 계열사와 함께 사회공헌활동을 전사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 7년간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 지원…올해만 335명, 누적 3750여명
상상인그룹은 2018년부터 ‘휠체어 사용 아동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를 전개해 휠체어가 필요한 전국 6~18세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휠체어와 동력 보조장치를 지원하고 있다. 몸에 맞지 않는 휠체어를 이용하다 척추측만증 등 몸이 망가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고민 끝에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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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상인그룹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 신체발달 프로젝트’에서 휠체어 사용 아동이 전문 트레이너와 함께 휠체어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상상인그룹 |
프로젝트에 참여한 전국 아동·청소년은 올해만 335명(신규 260명, 교체 75명), 누적 3750여명에 달한다. 지난 7년간 매년 평균 약 500명 이상이 지원받은 셈이다. 이토록 많은 인원이 지원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상상인그룹의 휠체어 지원 사업이 ‘NO 선별, NO 제한’ 원칙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휠체어가 필요한 아동·청소년은 상상인그룹 CSR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프로젝트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이후 휠체어 사용 아동 가족과의 충분한 상담이 이뤄지고 휠체어 제작과 지급, 안전 교육을 진행한다. 상상인그룹 관계자는 “사회공헌활동의 본질인 ‘나눔’에 집중하고 더 많은 아동·청소년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상상인그룹은 신체 발달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2021년부터 진행된 ‘휠체어 사용 아동 신체 발달 프로젝트’는 다소 생소한 개념이었던 ‘휠체어 운동’의 개념을 시장에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일 체험 등 적극적인 홍보로 참여자 수도 전년 대비 2배 수준으로 급증했으며 만족한 아동과 학부모들의 요청에 운동 지역도 확대됐다.
◆ 휠체어 사용 악단 ‘상상휠하모니 오케스트라’, 첫 외부 공연 성료
상상인그룹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휠체어 사용자로만 구성된 ‘상상휠(Wheel)하모니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상상휠하모니 오케스트라’는 상상인그룹이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예체능 분야 재능 발굴과 교육을 진행하는 멘토링 프로그램 ‘아카데미 상상인 음악교육’을 통해 전문적인 음악교육을 받은 24명의 단원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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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상인그룹 ‘2024 상상인 피크닉데이’에서 휠체어 사용 아동 음악 재능 개발 멘토링 프로그램 ‘아카데미 상상인’에 참여한 아동들로 구성된 ‘상상휠 오케스트라’의 연주회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사진=상상인그룹 |
올해로 2기를 맞은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각자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등의 분야에서 전문 교육을 받으며 꿈을 키우고 있다. 악기 교육을 통해 신체 소근육 발달이나 허릿심 강화, 자신감 상승과 사회성 발달 등 긍정적인 변화도 확인됐다.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해외 명사 특강도 진행됐고 바이올린 어깨 받침이나 현악기 줄 등을 후원받기도 했다.
단원들에게는 공연 기회도 주어졌다. 올해 5월 상상인 내부 행사에서 첫 공연을 마친 것에 이어 10월 첫 외부 공연까지 무사히 마치며 프로그램의 성과와 가능성을 입증했다. 공연 당시 감동과 희망을 얻은 관객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 내년 더 큰 나눔 계획…휠체어 지원 4000명 돌파·운동 메뉴얼 제작·음악교육 전문화
내년 상상인그룹은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휠체어 지원 사업의 대상 아동·청소년 수는 누적 4000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휠체어 사용 아동 신체 발달 프로젝트’도 꾸준히 진행된다. ‘홈트레이닝 운동 매뉴얼’을 추가 제작해 수료 아동에게 배포하고 프로그램 확산을 위한 새로운 파트너쉽 발굴에도 힘쓸 예정이다. ‘상상휠하모니 오케스트라’는 더 효과적인 교육 프로그램 구성을 위해 하반기 리뉴얼한다. 기존 1개 클래스로 운영되던 시스템을 ‘기본’과 ‘하이’ 클래스로 나눠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상상인그룹 관계자는 “2024년에도 상상인그룹의 사회공헌활동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셨고 이에 성공적으로 보답해 드릴 수 있었다. 프로젝트를 통해 새 희망을 얻으시는 분들을 보며 저희도 매우 보람찬 한 해였다”라며 “2025년에는 더 큰 나눔을 준비했다. 더 많은 분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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