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무안국제공항에서 벌어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이 취소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30일 긴급회의를 열고 올스타전의 진행 여부에 대해 신중하게 논의한 결과 올스타전 최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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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OVO 홈페이지 |
KOVO는 "29일 있었던 여객기 사고로 인해 국민 전체가 슬픔에 빠진 국가애도기간에 축제 분위기로 진행되어야 하는 올스타전을 개최하는 것은 매우 힘든 상황"이라며 "이벤트, 응원 등을 자제하며 차분히 진행하는 방법도 고민하였지만 팬들과 다같이 웃고 즐겨야 하는 올스타전과는 그 의미가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올스타전 취소 배경을 설명했다.
KOVO는 올스타전을 2~3주 연기해서 진행하는 안도 검토했으나 각 구단의 경기 일정 조정, 경기장 대관 문제 등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이 또한 어려움이 많았다며 내년 1월 4일(토) 춘천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도드람 2024~2025 V리그 올스타전'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올스타전 티켓 환불을 비롯한 후속조치에 대해서는 조만간 공지할 예정이다.
올스타전 취소 공지와 아울러 KOVO는 "여객기 사고로 희생된 분들과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표한다"고 애도의 뜻도 전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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