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조6398억…목표치 3조4000억 뛰어넘어
내년에도 한남4구역 등 정비사업 수주 노력
[미디어펜=서동영 기자]삼성물산이 올해 도시정비사업에 박차를 가한 결과 괄목할만한 수주 실적을 거뒀다. 이같은 기조를 내년에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 삼성물산 사옥 전경./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

3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의 올해 정비사업 수주액은 7개 사업장에서 3조6398억 원을 기록했다. △서울 잠원강변 리모델링(2320억 원) △부산 광안3구역(5112억 원) △서울 잠원강변 리모델링(2320억 원) △부산 광안3구역(5112억 원) △거여새마을 공공재개발(3988억 원) △부산 사직2구역(4492억 원) △용산 남영2구역(6619억 원) △서울 신길제2구역(5536억 원) △안양시 종합운동장 동측 일원 재개발(8331억 원) 등이다. 

이는 지난해 수주고(2조951억 원)와 올해 목표치 3조4000억 원을 뛰어넘었으며 삼성물산의 10년 내 최대 정비사업 수주액이기도 하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연속 정비사업 수주가 전무하면서 한때 정비사업 철수설이 나돌았던 과거와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서울시의 적극적인 유도로 인해 서울 내 대형 정비사업들이 잇달아 시공사 선정에 나서자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삼성물의 정비사업 적극 수주 기조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성물산은 대림가락 재건축, 광나루현대 리모델링 사업의 수의계약 수주가 유력하다. 

여기에 한남4구역 재개발 비롯해 잠실우성 재건축, 여의도 대교 재건축, 신반포4차 재건축, 압구정 재건축 등 대형 정비사업지도 노리고 있다. 특히 총 사업비 1조6000억 원 규모 한남4구역 수주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내년 1월 18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원 총회를 앞두고 용산구청 인근에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향후 삼성물산과 수주 경쟁에 나서야 할 타건설사들로서는 부담스럽다. 19년 연속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 1위 브랜드 '래미안'을 상대해야 하는 점도 부담스러운데 삼성물산이 주택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새 주거모델 넥스트홈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 8월에는 주거 생활 서비스 플랫폼 홈닉을 업그레이드 한 홈닉 2.0도 출시했다. 넥스트홈은 넥스트 라멘구조를 통해 가구 내부에 기둥을 없앤 형태다. 거주자가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주거 공간을 자유롭게 디자인하고 변화할 수 있다. 홈닉은 아파트 생활에서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어플 하나로 이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앞으로 수주하는 단지에 넥스트홈과 홈닉을 적용할 예정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삼성물산의 정비사업 수주 의지가 확고하다"며 "향후 정비사업 판도가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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