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류희림·방심위)는 국회 예산 삭감에 대해 직원들에 대한 불이익이 없음과 함께 본연의 임무에 충실을 기하겠다는 위원장의 입장문을 31일 발표했다.  

류 위원장은 "최근 사무처 일부 간부들의 보직 사퇴와 관련하여 많은 의견과 우려가 있는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국회의 예산 삭감안과 관련하여 국회 과방위에서 부대의견으로 제기한 위원장 연봉 삭감 내용은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부대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정치적 독립성을 유지해야 하는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외부의 일부 정치적 주장과 연결된 인상이 비춰지는 상황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에 위원회 본연의 역할과 독립성을 지키기 위해 더욱 신중하게 판단하고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성명에서 국회 및 정부에 촉구하는 내용으로 "국회 및 정부예산 당국은 빠른 시간안에 추경이나 기금운영변경을 통해 위원회가 본연의 심의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또한 산적한 위원회 내외부의 현안을 효과적으로 처리 할 수 있도록 조속한 시일 내에 위원을 추전해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위원장으로서 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직원 여러분이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여러분의 신뢰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보다 좋은 위원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갈무리했다. 다음은 국회 예산삭감에 따른 위원장 입장문 전문이다.

   
▲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류희림)는 국회 예산 삭감에 대해 직원들에 대한 불이익이 없음과 함께 본연의 임무에 충실을 기하겠다는 위원장의 입장문을 31일 발표했다. /사진=한국인터넷신문협회 제공

국회 예산삭감에 따른 위원장 입장문 

최근 사무처 일부 간부들의 보직 사퇴와 관련하여 많은 의견과 우려가 있는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먼저, 직원 여러분께서 예산 삭감과 관련하여 느끼셨을 불안과 우려를 깊이 이해하며, 여러분의 업무 환경과 처우에 어려움이 생기지 않도록 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국회의 예산 삭감안과 관련하여 국회 과방위에서 부대의견으로 제기한 위원장 연봉 삭감 내용은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부대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원회와 직원들의 복지를 위한 방향성 자체는 존중하며 이에 동의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위원장 업무추진비 등 6천6백만원 삭감을 이미 지시한 바 있습니다. 이에 더해 차년도 연봉 동결 및 삭감과 이를 통해 마련된 재원을 위원회 취약계층에게 돌아 갈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언급한 바도 있습니다.  

구체적인 방식과 금액은 실무진들과 협의하여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입니다. 다만, 아직 위촉되지 않은 부위원장과 상임위원의 연봉은 위원장의 권한 범위 밖에 있는 사안이므로 이번 조치에 포함되지 않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추후 위촉되는 위원들에게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정치적 독립성을 유지해야 하는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외부의 일부 정치적 주장과 연결된 인상이 비춰지는 상황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위원회 본연의 역할과 독립성을 지키기 위해 더욱 신중하게 판단하고 행동하겠습니다. 

아울러, 국회 및 정부에 촉구합니다.  
국회 및 정부예산 당국은 빠른 시간안에 추경이나 기금운영변경을 통해 위원회가 본연의 심의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산적한 위원회 내외부의 현안을 효과적으로 처리 할 수 있도록 조속한 시일 내에 위원을 추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위원장으로서 여러분과 함께 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직원 여러분이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신뢰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보다 좋은 위원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국가애도기간 중으로 오늘 종무식은 이 글로 갈음합니다.  
임직원 여러분들의 새해에 안전과 만복이 있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12월 31일 
  
위원장 류희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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