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새해 첫날 도내 119종합상황실 방문을 시작으로 평택항에서 항만노동자들을 만나고, 무안에 내려가 합동분향소에서 추모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김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새해, 아픔을 나누고 힘을 모아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나아가자”고 밝혔다.
김 지사는 새해 첫 일정으로 1일 오전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119종합상황실과 수원남부소방서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도민 안전을 위해 일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경기도가 밝혔다.
김 지사는 “여러분들의 헌신에 감사드리고 금년에도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는 부탁을 드리면서 따뜻한 점심이라도 같이하려 왔다”면서 “노고가 크셨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 고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항공 여객기사고’와 관련해 전남 무안에 파견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직원(구급차 6대, 대원 12명)을 언급하면서 “우리 대원들이 고생이 많다”고 격려했다.
이날 격려 현장에는 소방재난본부 119종합상황실 근무자와 수원남부소방서 대원 등 30여 명이 자리했다. 김 지사는 소방재난본부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본부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오찬을 함께했다.
한편, 이날 김 지사가 찾은 119종합상황실은 수원남부소방서 5층에 있다. 소방재난본부 소방행정과 등 행정부서는 옛 경기도의회 건물로 지난해 9월 이전했으며, 119종합상황실은 출동시스템 설계 등을 위해 오는 5월 이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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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일 오전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119종합상황실과 수원남부소방서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5.1.1/사진=경기도. |
이와 함께 김 지사는 1일 오후 평택항에서 열리는 새해 첫 수출 현장을 찾아 항만노동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김 지사는 무안 국제공항과 광주 동구 5.18 민주광장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김 지사는 전날인 지난 달 31일에도 수원역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사고 희생자 합동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경기도는 30일 수원역사 로비 인근과 의정부역 광장 2곳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으며, 1월 11일까지 조문객을 맞을 예정이다. 이밖에도 도는 제주항공 여객기사고 대응과 지원을 위해 상황 종료까지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
김 지사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먼저 마음을 다해 항공 참사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빈다”면서 “어둠과 아픔이 깊은 시간을 지나고 있지만,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새 아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을사늑약 120주년, 광복 80주년을 맞는 해이다. 역사는 ‘단죄받지 않은 불의는 언제든 반복된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며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내란 세력의 발본색원은 한시도 미룰 수 없는 역사의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가 다시 돌아갈 과거는 없다. 돌아갈 정상(正常)도 없다. 우리에게는 새길만이 있을 뿐이라면서 바로 선 정의, 굳건한 경제, 새로운 민주공화국의 새길을 열어야 한다. 새길을 열기 위해 제게 주어진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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