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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병운 사장/사진=NH투자증권 |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이사(사장)가 2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의 위기의식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자”는 당부의 메시지를 발표했다.
윤 사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우리는 지난 한 해 단기적 시각에 매몰되지 않고 회사의 중장기 발전 방향을 고민하며 다양한 시도를 해 왔다"면서 "2028년까지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사업구조를 갖춘 회사, ROE 12% 달성이라는 기업가치 제고계획 발표와 체질개선을 추진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과정에서 거둔 경영목표 초과 달성은 신임 대표이사로서 큰 자부심 또한 느끼게 했다"면서도 “올해 경영환경은 국내외 정치적 변수로 인해 그 어느때 보다 경기 불확실성이 클 것”이라고 관측했다.
윤 사장은 "국내 금융그룹들이 올해 사업계획을 전면 조정하는 등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의 위기의식이 팽배한 상황"이라며 "우리 회사 또한 이러한 경기 불확실성을 벗어날 수 없지만, 우리가 목표로 하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회사'를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윤 사장은 “사업부문별 중점추진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도 규정과 원칙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하며 "리테일부문은 부유층 중심의 대면채널과 디지털 부유층과 대규모 고객을 유입하는 디지털 채널로 분화 발전해야 하고, IB 사업부문은 시장 지배력 강화와 함께 글로벌 세일즈 및 구조화와 인프라 사업역량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 회사는 모든 사업부문에서 최고의 인재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언젠가부터 도전을 두려워하고 현실에 안주하는 조직으로 변해가고 있었던 건 아닌지 자문해 볼 시점"이라고 자평한 윤 사장은 "회사의 성장과 연계해 업계 최고의 처우로 직원 가치를 실현하는 것을 올해 최우선 목표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올해 7월 금융권에 '책무구조도'가 도입돼 내부통제기준이 한층 강화될 예정"이라며 "지나치게 영업을 저해하는 요소들은 줄여가겠지만, 고객을 보호하고 임직원 스스로를 보호할 규정들은 철저히 지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윤 사장은 "조직 내 화합과 협업이 회사의 경쟁력 강화로 직결된다는 점을 반드시 유념해 주시기 바란다"며 "임직원 모두 청사의 기운을 받아 지혜롭게 성장하고 더 나은 변화를 이뤄나가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는 말로 신년사를 맺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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