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가지 경영바임과 아홉 가지 전략과제 설정
[미디어펜=서동영 기자]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은 새해를 맞아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는 역발상 경영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사진=한미글로벌

김종훈 회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1905년 을사늑약이 강제로 체결돼 국권을 잃은지 120년이 되는 해"라며 "현재 우리나라 상황에서도 반면교사의 교훈을 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올해의 키워드는 ‘어렵다’, ‘앞이 안 보인다’"라며 세 가지 경영방침과 아홉 가지 전략과제를 설정했다고 말했다. 

첫번째로 역발상 경영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경제가 어려울수록 발주자들은 건설프로젝트 수행에 있어 보수적이 되고 원가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진다"며 "이런 때일수록 가치 창출을 실현함으로써 발주자의 니즈에 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실기업 M&A나 부실자산 투자, 우크라이나 전후 복구사업을 언급했다. 

두 번째로는 신뢰받는 기업이 되자고 천명했다. 김종훈 회장은 "한미글로벌에 대한 금융권의 신뢰도는 상당히 높은 편"이라면서도 "더 나아가 정직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건설산업 전체에서 최고의 신뢰를 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번째로는 전략적 유연성을 통한 시나리오 경영이다. 김 회장은 "다양한 변수 속에서 리스크 관리가 경영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회사의 우선 순위를 ①리스크 관리 ②새로운 기회 발굴 ③손익 위주 경영 ④매출 증대 ⑤수주 확대의 순으로 삼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똘똘 뭉치는 조직문화를 만들자고 외쳤다. 김종훈 회장은 "우리 구성원은 대부분이 주주이고 주인인데 주인은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이고 회사의 주체"라며 "우리가 힘을 합쳐 1+1이 3이 되고 4가 되는 조직이 될 때 우리의 탁월성은 빛을 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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