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리그 제1호 '홈그로운' 선수가 FC서울에서 나왔다.

FC서울은 3일 "2025시즌을 함께할 유망주 3명을 영입했다. 서울 오산고등학교 졸업 후 프로에 직행한 바또 사무엘(19), 윤기욱(19)과 제주유나이티드 출신 유망주 골키퍼 임준섭(22) 등 3명이 FC서울과 함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사무엘은 2025년부터 도입된 '홈그로운' 제도의 첫번째 주인공으로 주목된다.

   
▲ FC서울이 영입한 신형 엔진 윤기욱, 사무엘, 임준섭(사진 왼쪽부터). 이 가운데 사무엘은 K리그 1호 '홈그로운' 선수로 기록됐다. /사진=FC서울 홈페이지


홈그로운 제도란 외국 국적 선수가 만 18세가 될 때까지 대한축구협회에 등록된 국내 아마추어팀 소속으로 활동할 경우 외국인이 아닌 국내 선수로 간주해 K리그1 구단과 계약하는 제도다. 국내 아마추어팀에서 합계 5년 이상 혹은 연속 3년 이상 활동한 외국인 선수가 자격을 갖는다.

사무엘은 서울 유스팀인 오산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홈그로운' 1호 선수로 서울 유니폼을 입게 됐다.

서울 구단은 "오산고 시절부터 폭발적인 스피드를 이용한 저돌적인 돌파로 주목을 받아온 코트디부아르 국적의 측면 자원 사무엘은 2025시즌부터 도입되는 홈그로운 제도의 수혜를 받아 프로 직행의 꿈을 이뤘다"며 "K리그 1호 홈그로운 선수라는 타이틀을 보유하게 된 사무엘은 강력한 슈팅력과 득점을 향한 마무리 능력도 수준급이라는 평가를 받는다"고 전했다.

골키퍼 윤기욱은 군입대를 앞둔 오산고 선배 백종범의 후계자로 꼽히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안정적인 볼처리 능력을 바탕으로 경기 조율에 강점을 보이는 자원이다. 우수한 킥 능력으로 후방 빌드업에도 뛰어나 각급 연령별 대표팀에도 꾸준히 선발되며 잠재력을 인정받아왔다.

자유계약선수로 FC서울에 합류하게 된 골키퍼 임준섭은 194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공중볼 처리와 빌드업 능력에 강점을 가졌다. 임준섭의 합류로 기존 강현무, 최철원이 버티고 있는 FC서울 골문에 신형 엔진이 가세하며 한층 두터워진 골키퍼 스쿼드를 구축하게 됐다.

앞서 서울은 김진수, 문선민, 정승원 등 3명의 경험 많은 베테랑 선수를 영입하며 2025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여기에 미래를 이끌어갈 3명의 신예 자원들도 함께 보강해 밸런스 잡힌 신구 조화를 통해 지속적 성장의 기틀을 갖출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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