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사태 이후 사상 초유의 탄핵 사태 연발"
[미디어펜=진현우 기자]북한이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사실을 전하며 "괴뢰 한국은 정치적 기능이 마비된 난장판이 되어버렸다"고 보도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6면에 "괴뢰 한국에서 12.3 비상계엄사태 이후 사상 초유의 탄핵 사태가 연발하고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급되었다"며 "국정이 마비되고 사회정치적 혼란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지난달 31일 법원에 의해 발부된 이후 사흘 만에 나온 북한 측의 보도이다.

이어 외신을 인용해 "한국은 정치 동란의 심연 속에 더욱 깊이 빠져들게 되었다"며 "자유민주주의체제를 염불처럼 외워댔지만 붕괴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 1월 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민주노총 등 진보단체 회원들이 탄핵 찬성 집회를 하고 있다. 2025.1.4./사진=연합뉴스

이와 함께 노동신문은 이날 보도에서 윤 대통령 탄핵 이후 남한의 정치상황에 대해 비교적 자세히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달 16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 소식을 알린 후 남한 정치상황에 관한 보도를 일절 하지 않았다.

신문은 "국민의힘 패거리들도 당리당략을 위해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발급에 불만을 표시하면서 내란범죄를 비호두둔하고 있다"며 "탄핵심판정국을 뒤집기 위해 정면으로 도전해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야당들은 자기들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대통령 권한을 연이어 대행할 국무위원 모두에 대한 '줄탄핵'까지 거론하면서 정치적 공세와 압박을 계속 강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막기 위해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대통령 관저 주변에 집결한 것과 관련해 지난 2일 비상대기령을 내린 사실 등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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