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25시즌 개막전 둘째날 순위를 끌어올렸다.

임성재는 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PGA투어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로 6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한 임성재는 1라운드 공동 16위에서 공동 13위로 올라섰다. 선두로 나선 마쓰야마 히데키(일본·16언더파)와는 6타 차이가 난다.

   
▲ 시즌 첫 대회 더 센트리 2라운드에서 공동 13위에 오른 임성재. /사진=PGA투어 SNS


PGA투어 통산 2승의 임성재는 2021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이후 우승을 못하고 있다. 올해는 정상에 오를 것인지 주목되는 가운데 시즌 첫 대회에서 톱10 이상의 성적을 노린다.

임성재는 이날 1번홀(파4)과 3번홀(파4) 보기로 초반 출발은 불안했으나 5번홀(파5) 첫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뒤 7~9번홀 3연속 버디로 타수를 줄였다. 후반에도 13~16번홀 4연속 줄버디 행진을 벌이며 순위 상승에 성공했다.

안병훈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공동 35위가 됐다. 1라운드 공동 23위보다 12계단 내려갔다.

김시우는 5언더파를 적어냈지만 전날 3오버파로 부진했던 탓에 출전 선수 59명 중 공동 51위(2언더파)에 머물렀다.

마쓰야마는 이틀 연속 8타씩 줄이며 쾌조의 컨디션으로 선두로 올라섰다.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15언더파로 2위에 올라 한 타 차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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