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진현우 기자]절기 '소한'이자 새해 첫 일요일인 5일은 전국 곳곳에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과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내려졌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단계 대응에 돌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눈은 이날 오후까지 내릴 것으로 보이고 △경기 북부·경기 남동부, 강원내륙·산지 3∼10㎝ △서울·인천·경북 북부내륙, 북동산지 3∼8㎝ △경기 남서부·충남북부내륙·충북 중부·제주 산지 1∼5㎝가 쌓일 것으로 보인다.
기온이 높은 일부 지역에서는 5㎜ 안팎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눈은 습기를 많은 머금은 '습설'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닐하우스·축사·노후건축물 등 적설 취약시설에 대한 철저한 예찰이 주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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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일 수도권·강원 등지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국 곳곳에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눈이 내린 경기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한 직원이 제설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자료사진)/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이날 오전 10시 현재 서울을 비롯해 경기도(부천, 김포, 동두천, 연천, 포천, 가평, 고양, 양주, 의정부, 파주, 수원, 성남, 구리, 남양주, 하남, 화성, 양평), 강원도(평창평지, 횡성, 철원, 화천, 홍천평지, 춘천, 양구평지, 인제평지, 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인천(옹진군 제외) 등지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적설량이 5㎝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중대본은 오전 8시부터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관계기관에 제설 인력·장비를 총동원하고 관계기관 간 응원체계를 적극 가동해 교통혼잡 등 국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제설대책을 적극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고기동 중대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정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대설 피해 최소화를 위해 비상 대응 등 상황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국민께서도 대설 대비 행동요령을 준수해 주시고 교통·보행 등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진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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