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 입단 후 벌써 4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PSG는 6일 새벽(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4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서 AS 모나코를 1-0으로 꺾고 우승했다.

   
▲ PSG가 프랑스 슈퍼컵에서 AS 모나코를 1-0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SNS


프랑스 슈퍼컵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리그1) 우승팀과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우승팀이 맞붙는 '왕중왕전' 성격이다. PSG는 2023-2024시즌 리그1 우승을 차지했고, 쿠프 드 프랑스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이에 이번 슈퍼컵에서는 리그1 준우승팀 모나코에게 출전 자격이 주어졌다.

1995년 시작된 슈퍼컵에서 PSG는 최근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하면서 통산 13번째 우승컵을 수집했다. 프랑스 최강 클럽답게 PSG는 이 대회 역대 최다 우승팀이다.

   
▲ 이강인이 프랑스 슈퍼컵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흐뭇해 하고 있다. /사진=이강인 인스타그램


툴루즈와 맞붙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이강인은 결승골을 넣고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바 있다. 이날 모나코전에는 선발 출전해 후반 22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교체될 때까지 약 67분 뛰었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팀 우승으로 2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기쁨을 누렸다.

이강인은 PSG 입단 이후 벌써 4번째 우승(정규리그 1회·쿠프 드 프랑스 1회·트로페 데 샹피옹 2회) 멤버가 됐다.

이날 이강인은 오른쪽 날개를 맡아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4차례 키패스를 찔러넣고 세트피스에서는 거의 킥을 전담하는 등 제 몫을 해냈다. 전반 30분 프리킥에서 이강인이 내준 패스를 비티냐가 슛으로 연결한 볼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고, 전반 41분 이강인이 때린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이 몸을 던진 골키퍼 손끝을 스치며 크로스바를 넘어간 것이 아쉬운 장면으로 남았다.

   
▲ 이강인이 슈퍼컵에 선발 출전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이강인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PSG는 승리를 거두고 통산 13번째 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홈페이지


PSG는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골로 마무리를 짓지 못해 후반 45분이 지날 때까지 0-0 균형을 깨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우스만 뎀벨레가 해결사로 나섰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뎀벨레가 쇄도해 들어가며 오른발로 방향을 바꿔 모나코 골문을 열어젖혔다. PSG의 우승을 확정짓는 극적인 결승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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