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한국어촌어항공단은 2024년 국가어항(115개항) 및 지방어항(74개항)의 기본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정밀, 정기, 긴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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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어촌어항공단이 드론을 기반한 어항 안전점검(항공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어촌어항공단 |
이번 점검은 어항 시설물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재해예방 및 유지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기존 안전점검 체계의 혁신을 위해 해역별(동‧서‧남해) 국가어항 3개 항을 대상으로 드론기반 국가어항 안전점검 고도화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공단은 어항의 특성을 반영한 ‘드론기반 어항시설물 안전점검 매뉴얼(안)’을 마련했다. 또한 3개 항을 대상으로 드론 데이터 기반의 3D 점검모델을 구현해 어항 시설물의 상태를 정확히 분석했으며, 손상 정도를 정량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시범 구축했다.
공단은 안전점검 결과에 따라 어항의 시설물별 안전등급(A~E 등급)을 부여해 시설물 유지보수 우선순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향후 1월까지 이번 점검 결과를 분석해 안전등급 부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시설물 보수 계획을 수립해 어항시설물의 안전성과 지속 가능성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공단은 앞으로도 신기술을 적극 도입해 안전 점검을 고도화하고, 사전 위험 요인을 신속히 발굴해 2차 피해를 방지하는 등 어항시설물의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홍종욱 공단 이사장은 “드론을 활용한 어항시설 안전점검 고도화 기술은 어항의 안전관리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사례로, 어항 시설물의 안전성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어항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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