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학원, 올해 국가표준 66종 국제표준 일치화 추진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지난해 환경 분야 국가표준(KS) 166종의 국제표준(ISO) 일치화와 국내 원천기술 고유표준 제정이 완료됐다.

   
▲ 국립환경과학원 로고./사진=국립환경과학원


국립환경과학기술원은 국내 원천기술 국제표준 선점을 도와 국내 환경기술이 국제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조성했다고 9일 밝혔다.

국가표준(KS)은 정확성, 합리성 및 국제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적으로 공인된 과학기술 분야 공공기준이다. 국제표준(ISO)은 국가 간 물질이나 서비스 교환을 위해 국제적으로 공인된 표준을 뜻한다.

산업표준화법 제4조 산업표준심의회 규정에 따라 제정된 표준은 5년마다 검토해 적부확인 후 분야별 16개 전문위원회 기술검토와 기술심의회 적부심의, 표준회의를 거쳐 고시된다. 현재 표준 개정과 개정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표준개발협력기관을 지정하고, 국제표준 대응협력을 위해 국제표준화기구 국내 간사기관을 지정하고 있다.

지난해 국제표준에 부합한 국가표준 166종에는 ▲생분해성 수지 재질 확인 시험방법 ▲페트병 플레이크 품질 시험방법 ▲제품에 사용된 재활용 소재 추적성 관리 방법 ▲제품시스템에서 제품 내 함유 우려 화학물질 관리 ▲수질 중 냄새물질 시험분석 방법 ▲배출가스 오염물질 측정방법 등 다양한 환경 분야 국가표준이 포함된다.

구체적으로는 ▲물환경 분야 54종 ▲토양 분야 18종 ▲대기환경 분야 8종 ▲대기배출원 분야 7종 ▲실내공기질 분야 14종 ▲지하수 분야 4종 ▲상하수도 서비스 분야 5종 ▲미생물 분야 10종 ▲방사능 분야 4종 ▲생활소음 분야 18종 ▲유량 분야 6종 ▲제품환경성 분야 11종 ▲포장환경성 분야 2종 ▲교통환경 분야 5종이다.

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들 국가표준 중 생분해성 수지의 재질 확인 시험방법은 시험에 소요되는 기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시켜 기업 경제적 부담을 낮췄다. 페트병 플레이크 품질 시험방법도 국내 재활용 체계에서 점검·관리해야 할 품질 항목과 시장에서 요구하는 재활용품 품질 수준을 맞춰 폐플라스틱 고부가가치 자원화 촉진에 기여했다.

또한 제품에 사용된 재활용 소재 추적성 관리 방법과 제품시스템에서 제품 내 함유 우려 화학물질 관리는 재활용 소재 및 제품에 함유된 화학물질에 대해 원료 취득부터 제품 판매까지 철저히 관리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순환경제사회를 위한 자원재활용 정책 지원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외에도 수질 중 냄새물질 시험분석방법과 배출가스 오염물질 측정방법은 국가표준의 국제표준 일치화를 통해 냄새유발물질, 배출가스 분석법과 시료채취 방법 신뢰성 및 정확성을 높였다.

환경과학원은 올해 국가표준 66종에 대해서도 수요자 활용도 조사와 국제표준 변경사항 등을 산업표준심의회의 검토를 거쳐 국제표준과 일치화할 계획이다.

국제표준 일치화를 끝낸 국가표준은 e나라-표준인증시스템에서 원문을 확인할 수 있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166종 국제표준 일치화는 시장 수요와 우리나라 고유 기술력이 반영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기업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국내 원천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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