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자유계약선수(FA) 내야수 서건창(35)이 원소속 팀 KIA 타이거즈와 계약했다.
KIA 구단은 9일 "서건창과 계약 기간 1+1년에 계약금 1억원, 연봉 2억4000만원, 옵션 1억6000만원 등 총액 5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2026년도 계약은 올해 옵션을 충족하면 자동 연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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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와 FA 계약을 하고 고향팀에 잔류한 서건창. /사진=KIA 타이거즈 홈페이지 |
서건창은 2008년 LG 트윈스에 육성선수로 입단해 키움 히어로즈(넥센 히어로즈 포함), LG, KIA를 거치며 14시즌 동안 통산 1350경기 출전, 1428안타, 517타점, 853득점, 232도루, 타율 0.298을 기록했다. 특히 2014시즌에는 201안타를 쳐 KBO리그 최초로 200안타를 돌파하며 정규시즌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2020년부터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던 서건창은 지난 시즌 고향 연고팀 KIA에 입단해 94경기 출전, 63안타 40득점 26타점과 0.310의 타율을 기록하며 부활한 모습을 보였다. 정규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돼 KIA의 통합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계약을 마친 서건창은 "다시 한번 고향 팀에서 뛸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고참 선수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이런 점이 구단에서 나를 필요로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젊은 선수들과 힘을 합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KIA 관계자는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등록돼 통합 우승에 기여했고, 현장에서도 서건창을 폭넓게 활용할 뜻을 내비쳐 FA 계약을 체결했다"며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젊은 선수들을 잘 이끌어주길 기대한다"고 FA 계약으로 팀에 잔류시킨 배경을 설명했다.
서건창이 계약하면서 이번 FA 시장에서 미계약 선수는 NC 다이노스 소속이었던 투수 이용찬과 외야수 김성욱,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었던 투수 문성현 등 3명 남았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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