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지난해 발견된 위조지폐 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 페이 등 비현금 지급수단 이용이 늘어난 데다 국민들의 위폐 식별 능력이 향상된 데 따른 결과다.
|
 |
|
▲ 한국은행 전경./사진=한국은행 제공. |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24년 위조지폐 발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화폐 취급 과정에서 발견됐거나 금융기관 또는 개인이 신고한 위조지폐는 총 143장으로 전년(197장)대비 27.4% 감소했다. 이는 관련 통계를 공표한 1998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한은은 비현금 지급수단 이용 활성화에 따른 대면 상거래 목적의 화폐 사용이 줄었고, 국민들의 위폐 식별 능력도 향상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권종별로 5000원권이 75장으로 가장 많았고, 1만원권이 40장, 5만원권이 23장, 1000원권이 5장 발견됐다. 금융기관이 132장을 발견했고, 한은(7장), 개인(4장) 순으로 나타났으며, 주로 금융기관의 경우 화폐 취급 과정에서 위조 사실이 드러났다.
한편 한은은 지난달 30일 화폐 위조범 검거에 공로가 많은 경북 김천경찰서에 총재 포상을 하고 소정의 포상금을 수여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