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870만달러) 첫날 한국 선수들 중 유일하게 언더파를 치며 공동 44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를 적어냈다.
일몰로 인해 출전 선수 143명 중 7명이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김주형은 공동 44위에 자리했다. 6언더파로 공동 선두 그룹을 이룬 선수들과는 4타 차로 격차가 크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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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니오픈 1라운드에서 2언더파로 공동 44위에 오른 김주형. /사진=PGA 투어 SNS |
PGA투어 통산 3승을 올린 김주형은 지난해에는 전반적으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지난주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더 센트리에 출전하지 못했다. 더 센트리는 지난해 우승자와 페덱스컵 랭킹 50위 이내 선수들만 참가 자격이 주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주형은 지난해 12월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와 그랜트 손턴 인비테이셔널에서 잇따라 준우승하며 2025시즌 활약을 예고한 바 있다.
해리 홀(잉글랜드)과 아담 쉥크, 에릭 콜(미국) 등 6명이 나란히 6언더파를 쳐 공동 선두 그룹을 이뤘다.
김주형 외 한국 선수들은 모두 오버파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2023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김시우는 1오버파로 공동 107위,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안병훈은 2오버파로 공동 121위, 이경훈은 3오버파로 공동 129위로 처졌다. 이들 3명은 컷 통과를 위해 2라운드에서 분발해야 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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