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바로 서기 위해선 정확한 정보 필요"
"가짜뉴스에 속아서 잘못된 판단하는 사람도 피해자"
[미디어펜=진현우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가짜뉴스는 민주주의 적"이라며 "가짜뉴스에 기생해 나라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에 대해서는 민주당의 역량을 총동원해 엄정하게 책임을 묻고 반드시 이 사회에서 퇴치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엉터리 가짜 정보로 왜곡되면 주권자의 판단이 흐려지고 결국 민주공화국은 무너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의 이날 발언은 최근 전용기 민주당 의원이 '카카오톡' 상으로 내란 선동 관련 가짜뉴스를 퍼트리면 제재하겠다고 밝힌 후 여당에서 '카톡 계엄령'이라며 비판이 잇따르는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과거 자신도 광주 민주화운동 관련 가짜뉴스에 속아 희생자들을 '폭도'로 몰아간 경험이 있다는 점을 털어놓으며 "진실을 깨달으면서 내 항로가 바뀌었지만 피해자들이 엄청난 고통을 겪었던 것에서 가짜뉴스가 얼마나 큰 해악을 끼치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어 "민주공화국은 주권자가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정확한 판단을 할 때 제대로 선다"며 "민주주의가 바로 서기 위해선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고 그래서 언론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틈새를 이용해 온갖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사실을 왜곡하며 진실을 가리는 부패·부정한 악인들이 마치 선인처럼 세상 앞에 서 있다"며 "민주주의를 위해서도, 대한민국, 민주공화국 미래를 위해서라도 가짜뉴스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책임을 지지 않고 뻔뻔스럽게 가짜뉴스를 유포하면서도 그 속에서 이익을 얻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니깐 마치 문제가 있는 것처럼 공격하고 있다"며 "카톡이 가짜뉴스의 성역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가짜뉴스에 속아서 잘못된 판단을 하는 사람들도 피해자가 아닌가"라며 "무 수를 쓰더라도 반드시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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