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5부리그 팀을 상대로 연장전까지 치르며 간신히 FA컵 3라운드를 통과한 토트넘 홋스퍼가 32강전에서는 프리미어리그(PL) 팀 아스톤 빌라를 만나게 됐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13일(한국시간) 2024-2025시즌 FA컵 4라운드(32강) 대진 추첨을 실시했다. 추첨 결과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아스톤 빌라와 원정 경기로 32강전을 치르게 됐다.

앞서 토트넘은 전날 밤 열린 3라운드에서 5부리그(내셔널리그) 소속 탬워스를 만나 연장전 끝에 3-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가 전후반 90분을 졸전 끝에 0-0으로 비겼고, 손흥민 등 정예 멤버들이 교체 투입된 연장전에 가서야 3골을 넣으며 머쓱한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데얀 쿨루셉스키의 두번째 골에 도움(시즌 7호)을 기록하는 등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과 16강 진출을 다투게 된 아스톤 빌라는 3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2-1 역전승을 거뒀는데, 연속해서 같은 PL 팀을 상대하게 됐다.

   
   
▲ 사진=FA컵 공식 SNS


토트넘과 아스톤 빌라가 FA컵에서 맞붙는 것은 2017년 1월에 열린 2016-2017시즌 3라운드 이후 8년 만이다. 당시 토트넘은 벤 데이비스의 선제골과 손흥민의 추가골로 2-0으로 이긴 바 있다. 두 팀은 올 시즌 PL에서는 지난해 11월 맞붙어 토트넘이 4-1로 이겼고, 손흥민은 도움 1개롤 올렸다.

올 시즌 PL 순위는 20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아스톤 빌라(승점 32)가 8위로 12위인 토트넘(승점 24)보다 높다.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튼의 32강전 상대는 2부리그(챔피언십) 블랙번 로버스로 정해졌다.

배준호가 있는 스토크 시티는 같은 2부리그 팀 카디프 시티와 만나고, 백승호가 활약하는 버밍엄 시티(3부리그)는 PL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지난 시즌 이 대회 우승팀인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레스터 시티와 32강전을 치른다. 

한편, FA컵 4라운드는 2월 8일이 포함된 주말에 열릴 예정으로, 정확한 일정은 추후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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