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다저스맨'이 된 김혜성(25)이 메이저리그 입성을 위해 미국으로 향한다.
김혜성의 원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는 13일 "김혜성이 14일 오후에 미국으로 출국한다"고 전했다. 김혜성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비행기에 올라 시애틀을 거쳐 다저스의 스프링캠프가 있는 애리조나주 피닉스로 이동할 예정이다.
2024시즌을 마친 후 김혜성은 키움 구단의 허락 하에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했다. 포스팅 마감일인 지난 4일(한국시간) 다저스 구단은 김혜성과 계약을 발표했다. 김혜성은 3년 보장 1250만 달러, 이후 2년간 구단 옵션을 포함하면 3+2년 최대 2200만 달러의 조건에 다저스 유니폼을 입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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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저스와 계약한 김혜성이 14일 미국으로 출국해 스프링캠프 합류에 대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다. /사진=LA 다저스 SNS |
김혜성의 미국 에이전시를 맡고 있는 CAA 스포츠에 따르면 김혜성에게 영입 제의를 한 메이저리그 팀은 다저스 외에 LA 에인절스, 시애틀 매리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카고 컵스, 신시내티 레즈가 있었다고 한다.
김혜성은 다저스 입단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키움 구단 유튜브와 인터뷰를 통해 "박찬호 선배님, 류현진 선배님이 있었던 팀이이서 상대적으로 잘 아는 구단이기도 하고, 작년 (월드시리즈) 우승팀이기도 해서 다저스 쪽에 더 마음이 갔다"고 밝혔다.
김혜성의 다저스 입단 소식이 전해졌을 때 팀 간판스타인 오타니 쇼헤이가 개인 SNS를 통해 '환영합니다 친구야'라고 한글로 환영 메시지를 보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혜성은 다저스에 입단했지만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기 위해서는 팀 내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다저스 구단은 김혜성과 계약한 후 주전 2루수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함으로써 김혜성을 주전 2루수 자원으로 점찍고 있음을 알 수 있게 했다.
다저스의 스프링캠프는 2월 중순 오픈할 예정이며, 김혜성은 미국에서 개인훈련을 하면서 스프링캠프 합류 준비에 본격 돌입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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