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법에 비상계엄 위헌성 여부 추가' 의견도"
"한도 끝도 없이 못 기다려"…협상 의지 내비치기도
[미디어펜=진현우 기자]더불어민주당은 13일 자체 내란 특검법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국민의힘을 향해 "추천 방식에 대해서는 단일한 의견을 내지 않은 것 같다"며 "이런 식이면 결국 지연 전술이 아니겠느냐는 (의원들의) 우려가 나왔다"고 밝혔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당 의원총회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에서 안(案)을 정확히 제시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원총회 중 원내지도부 측에서 국민의힘과의 특검법 협상 과정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핵심은 추천 방식과 수사 범위가 아니겠는가"라며 "우리가 원하는 협상이 진행되려면 쟁점사항에 대해 결정된 안이 있어야 논의할 수 있는데 그런 국면까지 나아가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 민주당이 1월 13일 자체 내란 특검법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국민의힘을 향해 "추천 방식에 대해서는 단일한 의견을 내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사진은 지난 2일 민주당 의원총회 모습/사진=연합뉴스

윤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 중 의원들 사이에서 '특검법을 통해 비상계엄의 위헌 여부를 따지고 군이 선관위와 국회를 침탈한 것이 내란에 해당되는지 따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고도 전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수사 범위 등이 특정되어야 한다"며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어쨌든 국민의힘에서 집약된 안을 내주면 좋겠는데 기다려보겠지만 한도 끝도 없이 기다릴 수 없다는게 우리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당초 민주당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야당 단독으로 통과된 두 번째 내란 특검법을 오는 14일이나 16일에 열릴 것으로 보이는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윤 원내대변인은 "이번 주에 본회의가 있을지 아직 불투명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과 상의를 해야 하고 우원식 국회의장과도 협의를 해야 한다"며 "지금으로서는 (본회의가) 열린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빠른 시일안에 특검법과 관련해 단일하게 정리된 안을 내놓아 논의를 시작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특검법 관련 추가 협상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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