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 테크 TOP10 INDXX'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3조원을 넘겼다고 14일 발표했다. 

전날 종가 기준 순자산은 3조2405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상장된 미국 빅테크 투자 ETF 중 최대 규모이자 아시아에서도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큰 미국 빅테크 투자 ETF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상품의 기초지수는 'Indxx US Tech Top 10 Index'다.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빅테크 관련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을 편입했다.

특히 '배트맨'(B.A.T.M.M.A.A.N)에 대한 투자 비중은 약 97.4%에 달한다. 배트맨은 올해 미국 증시를 이끌 것으로 전망되는 브로드컴, 애플,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알파벳,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 8개를 말하는 용어다.

김민수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팀장은 "인공지능(AI) 시장 트렌드는 여전히 미국 빅테크 기업이 이끌고 있고, 나스닥 지수 대비 기술주에 보다 집중한 큰 익스포저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가 적합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