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지역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이끄는 지역 관광 사업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관광두레'의 2025년 새로운 시업 지역으로 경기도 여주시와 강원도 태백시, 그리고 충청남도 당진시와 전라북도 정읍시, 경상남도 함양군이 각각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4일 2025년 관광두레 신규 사업지역 5곳과 이 지역에서 활동할 관광두레 피디(PD) 5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지역 관광의 문제를 주민들이 스스로,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시작한 ‘관광두레’는 지역주민이 관광두레 PD와 함께 숙박, 식음, 여행, 체험 등의 분야에서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를 창업하고 운영하는 것을 지원하는 정책 사업. 지난 2013년에 시작해 2024년까지 142개 지역에서 관광두레 피디 190명, 주민사업체 953개를 발굴하고 육성해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 받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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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두레'의 2025년 새로운 시업 지역으로 경기도 여주시와 강원도 태백시, 그리고 충청남도 당진시와 전라북도 정읍시, 경상남도 함양군이 각각 선정됐다./사진=문체부 제공 |
지난 해 11월 5일부터 12월 5일까지 진행된 올해 관광두레 사업 지역과 관광두레 PD 공모에는 총 31개 지역과 관광두레 PD 후보자 63명이 지원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관광두레 PD 후보자의 관광에 대한 전문성과 해당 지역에 대한 이해도, 관광두레 추진 필요성, 지자체와의 협력 계획 등을 주요 평가 기준으로 1차 서류 평가와 2차 종합 평가를 거쳐 최종 사업 지역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각 지역의 관광두레 PD는 앞으로 해당 지역의 주민 공동체를 발굴하고, 이들이 성공적으로 관광사업체를 창업·운영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밀착 지원한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최대 5년간 관광두레 PD에게 활동비와 역량 강화 교육을 제공하고, 발굴된 주민공동체에는 창업 교육과 상담, 시범 사업 비용,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문체부 김근호 관광산업정책관은 “관광두레는 주민사업체와 관광두레 PD 간 밀착 지원․협력 방식의 차별화된 정책 모델로서 지역주민 주도의 관광사업을 활성화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관광에 기여해 왔다”며, “관광두레를 통해 지역주민과 관광두레 PD가 함께 성장하고 지역의 특별하고 다양한 관광콘텐츠가 관광객과 만나 지역 관광의 매력을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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