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6일 장 초반 1.4% 정도의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 급등과 환율 하락 영향을 받고 있다.

   
▲ 코스피 지수가 16일 장 초반 1.4% 정도의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 급등과 환율 하락 영향을 받고 있다./사진=김상문 기자


이날 오전 9시 4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3.97포인트(1.36%) 오른 2530.78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31.46포인트(1.26%) 상승한 2528.27로 개장한 이후 상승폭을 확대하며 2530선을 넘겼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28억원, 80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3072억원을 팔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6.2원 하락한 1455.0원으로 거래를 개시하며 증시 부담을 덜어주는 모습이다.

코스피 강세는 간밤 미국 12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와 그에 따른 뉴욕증시 급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급등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6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3%, 나스닥종합지수는 2.45% 상승했다. 또한 미국 국채금리가 급락하면서 증시 긴장감이 완화된 부분도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대장주 삼성전자가 2.23% 오른 것을 위시해 SK하이닉스(5.45%)도 급등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1.28%), 삼성바이오로직스(2.16%), 현대차(0.91%), 기아(0.48%), 셀트리온(1.60%), KB금융(0.78%) 등 모처럼 대부분의 종목들이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11.42포인트(1.60%) 오른 723.03을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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