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오늘 해지기 전이라도 자체 특검법 발의해야"
박찬대 "밤새더라도 협의할 준비…'尹구속'처럼 못 피해"
[미디어펜=진현우 기자]더불어민주당은 7일 내란특검법을 놓고 여당과의 협의 과정과 관련해 "다음 주까지 2~3일 더 협의하는 것은 절대 불가"라며 "아무리 늦어도 내일(17일)까지 결론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쟁점은 이미 명확히 나와있으니 어떻게 조율이 가능할지 신속하게 협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비상의원총회를 열고 '계엄특검법'이라 명명한 자체 특검법의 발의 시점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측은 자체 특검법 중 '외환 유치 혐의'와 '내란 선전·선동 혐의' 등은  수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 측에서) 발의를 하도록 촉구하고 있고 발의가 되면 협상하겠다는 입장"이라며 "민주당에서는 담담하게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 두번째)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6./사진=연합뉴스

이어 "오늘(16일) 오전 중으로 발의해주면 좋겠고 의원총회 직후라도 발의해주면 좋겠다"며 "내부 사정으로 지체가 되더라도 오늘 해지기 전에는 발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야권이 공동 발의한 특검법을 거부하고 자체 특검법을 발의한다고 하더니 발의도 하지 않고 협의를 위한 만남도 회피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밤을 새더라도 협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과 파면을 피할 수 없듯이 내란 특검도 피할 수 없다"며 "피할 수 없는 사안인 만큼 국민의힘은 특검법 처리에 협조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도 "특검은 더는 미룰 수 없다"며 "시간 끌기 전략이 아니라면 철저한 수사가 가능한 법안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성준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제안한 특검법의 내용을 협상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민심을 생각하고 양심을 따르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상식적인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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