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6일 기술주를 중심의 상승세를 전개하며 1% 넘게 상승했다.

   
▲ 코스피 지수가 16일 기술주를 중심의 상승세를 전개하며 1% 넘게 상승했다./사진=김상문 기자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0.68포인트(1.23%) 상승한 2527.49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31.46포인트(1.26%) 상승한 2528.27로 개장해 장중 내내 1% 내외의 상승세를 유지하며 등락을 반복했다. 장 초반엔 2534.01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981억원, 기관은 17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부양했고 개인은 56940억원어치를 팔았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4.5원 내린 1456.7원에 거래됐다.

국내 증시 강세는 전날 뉴욕 증시의 급등 영향으로 보인다. 미국 12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장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졌고 채권금리는 급락하며 지수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단, 이날 오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3.00%로 동결한 점은 증시 상방을 다소 제한하기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SK하이닉스가 5.95% 오른 21만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의 종가가 21만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7월 18일 이후 반년 만이다.

대장주 삼성전자도 1.12%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2.16%), 삼성화재(3.35%), 메리츠금융지주(2.87%) 등도 유의미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현대차(-0.68), HD현대중공업(-0.48%), 현대모비스(-0.3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25%)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화학(2.16%), 전기전자(2.07%), 제약(1.71%), 건설(1.53%), 보험(1.32%), 기계장비(1.1%), 유통(1.15%) 등이 올랐으며 운송창고(-0.19%), 음식료담배(-0.17%), 운송장비부품(-0.17%), 오락문화(-0.11%) 등은 떨어졌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63포인트(1.77%) 오른 724.24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9조3168억원, 6조5781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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