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조선중앙통신 등 통해 외신 인용한 체포 상황 상세히 전해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북한이 17일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노동당 기관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상황을 보도했다. 북한은 외신을 인용해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체포되어 윤석열 괴리가 수사당국으로 압송된 소식을 국제사회가 긴급 보도로 전하면서 정치적 혼란에 빠진 괴뢰 한국의 현 상황을 집중 조명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세계 주요 신문, 방송들은 괴뢰한국에서 비상계엄 망동으로 사회정치적 대혼란을 초래한 윤석열 괴리가 내란죄 혐의로 15일 수사당국에 끌려간데 대해 ‘한국 역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이 체포됐다’ ‘헌정사상 유례없는 일’ 등의 제목으로 앞을 다투어 보도했다고 했다.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이 불발된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인근 한남오거리에서 북한남삼거리 방향 한남대로 전 차로가 대통령 체포 및 탄핵 찬반집회로 인해 통제되고 있다. 2025.1.3./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지난 3일 1차 집행 때 대통령경호처의 저지로 실패한 일, 궁지에 몰린 윤석열 대통령이 몇주간 요새화된 관저에서 조사 압박을 받으면서도 체포를 피해온 일, 결국 수사당국의 수천명 병력이 대통령 관저에 모여 윤 대통령이 체포된 과정을 상세히 전했다.

또 ‘추방, 총살, 탄핵, 투옥 : 한국 대통령들의 역사’란 제목의 외신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이 전두환, 노태우, 박근혜, 이명박에 이어 다섯 번째로 감옥에 갇히게 될 또 하나의 기록을 남기게 됐다는 외신 내용도 밝혔다.

북한은 “윤석열이 범죄에 대한 일체 진술을 거부하고 침묵으로 일관하며 도전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데 주목하면서 외신들은 윤석열은 개인의 이익을 위해 국가질서를 희생시키고 법절차를 따르지 않고 있다, 윤석열이 ‘불법수사’라고 주장하면서 반발하는 만큼 한국에서는 앞으로 정치적 혼란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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