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25시즌 LA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과 수비 라인업에 대한 예상이 나왔다. 선발투수진에 일본인 투수가 3명이나 포함되고, 주전 2루수로 김혜성이 꼽혀 눈길을 끌었다.

MLB 네트워크는 18일(이하 한국시간) SNS를 통해 '이것이 역대 최고 로스터가 될 수 있을까'라며 다저스의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과 포지션별(지명타자 포함) 예상되는 주전을 예상해 공개했다.

이런 예상은 일본 특급 투수 사사키 로키가 다저스와 계약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내놓았다.

   
▲ 다저스의 2025시즌 예상 선발 로테이션 및 라인업. /사진=MLB 네트워크 SNS


5인 선발 로테이션은 블레이크 스넬- 오타니 쇼헤이-야마모토 요시노부-타일러 글래스노우 그리고 사사키 로키로 예상했다. 2023년 팔꿈치 수술을 받아 지난 시즌 타자로만 나섰던 오타니가 올 시즌 다시 '투타겸업'을 하면서 선발 로테이션에 가담하고, 사사키는 메이저리그 신입생이지만 선발 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에상됐다.

일본인 선수가 3명이나 선발진에 포함되는 사상 유례없는 다저스 선발진이 꾸려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예상 수비 라인업은 내야진에 1루수 프레디 프리먼, 2루수 김혜성, 3루수 맥스 먼시, 유격수 무키 베츠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 4일 3+2년 최대 2200만 달러에 다저스와 계약한 김혜성이 주전 2루수로 꼽힌 것이 주목된다.

김혜성은 다저스와 계약 당시만 해도 백업 2루수로 메이저리그 생활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다저스는 김혜성을 영입하자마자 곧바로 주전 2루수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했다. 김혜성이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빠르게 적응하고 실력을 인정받는 과정이 남아있긴 하지만 다저스의 김혜성에 대한 기대치를 엿볼 수 있다.

외야에는 좌익수 마이클 콘포토, 중견수는 한국계 토미 현수 에드먼,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주전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포수는 윌 스미스, 지명타자는 오타니가 꼽혔다. 오타니는 선발투수와 지명타자 2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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