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소상공인에 설 특별자금 74조 지원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은행권이 설 명절 앞두고 사회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이웃사랑 실천에 나서고 있다. 이웃들에게 온기를 전달하기 위한 나눔 봉사 활동에 나서는가 하면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식료품을 전달하는 등 사회적 나눔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 함영주(두번째줄 가운데)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하나금융 직원 가족들이 직접 빚은 떡세트 및 풍성한 명절 먹거리를 담은 행복상자를 앞에 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하나금융그룹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1일 명동사옥 대강당에서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달하기 위한 '설맞이 전통 떡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과 100여명의 그룹 임직원이 이들의 가족들로 구성된 '하나사랑봉사단'이 함께 참석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온기를 전했다.

추운 겨울 지역사회 취약계층이 풍성한 설날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우리나라 전통 떡인 오쟁이떡 300세트를 만들었으며, 사골곰탕, 떡국떡, 즉석반찬, 제철과일, 조미김 등의 명절 먹거리와 함께 행복상자에 담았다. 하나금융은 이날 떡 세트 300개와 행복상자 150개를 서울 종로구 이화동에 위치한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을 통해 지역 독거 어르신과 기초생활 수급자 등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

함 회장은 "설날을 맞이해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한 온기를 나누기 위해 그룹 임직원들이 하나 된 마음으로 정성을 모았다"며 "하나금융그룹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곳곳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위해 따뜻한 나눔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 17일 부천시 중동사랑시장에서 조용익 부천시장(왼쪽에서 네번째), 박병곤 KB국민은행 영업그룹 부행장(왼쪽에서 세번째), 김경남 KB국민은행 ESG상생본부장(왼쪽에서 두번째), 김경완 중동사람시장 상인회장(왼쬭에서 다섯번째), 최창남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왼쪽에서 여섯번째)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7일 설 명절을 맞이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외 이웃과의 상생 실천을 위한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국민은행은 이번 설을 포함해 15년간 총 141억원 규모의 식료품을 전통시장에서 구입해 21만2000여 소외 가정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전달했다.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는 2011년부터 매년 명절 시기에 맞춰 국민은행의 전국 12개 지역그룹이 비영리단체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함께 전국 전통시장에서 정육, 건어물 등의 식료품을 구매하고, 해당 식료품을 지역사회 복지시설에 지원하는 행사다.

박병곤 이사부행장은 "모두가 행복한 명절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국 곳곳의 전통시장에서 사랑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시장 소상공인과 각 지역사회 이웃들 모두가 따뜻하고 풍요로운 설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은행권은 설 명절을 앞두고 특별자금 운영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에 힘을 보탠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은 설을 앞두고 총 73조4000억원의 특별자금을 자금난에 어려움을 겪는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는데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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