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의 토트넘 전 동료이자 절친인 델레 알리(29)가 새 소속팀을 찾았다. 이탈리아 세리에A 코모에 입단했다. 알리가 이번에는 부활의 날갯짓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코모 구단은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알리와 18개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는 1년 연장 계약 옵션도 포함됐다"며 알리 영입을 발표했다.

   
▲ 델레 알리가 이탈리아 코모에 입단해 부활을 노린다. /사진=코모 홈페이지


알리는 어린 나이부터 타고난 재능을 뽐내며 '축구 천재'로 불렸다. 16살 어린 나이에 잉글랜드 리그1(3부리그) 소속이던 MK돈스에서 프로 데뷔해 발군의 기량으로 주목 받았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을 시작한 알리는 손흥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DESK' 라인으로 불리며 토트넘 공격의 핵심을 이뤘다. 2016~2017시즌에는 EPL에서만 18골 8도움의 호성적을 냈다.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참가했다.

손흥민을 잘 따르고 호흡도 좋아 절친 케미를 보이며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알리는 토트넘 소속으로 269경기 출전해 67골을 넣었다.

하지만 알리는 사생활 문제로 축구에 집중하지 못하며 자기관리에 실패해 일찍 하락세를 탔다. 토트넘에서 점점 입지가 좁아져 2022년 1월 에버턴으로 이적했다. 에버턴에서도 별다른 활약을 못하고 2022-2023시즌 튀르키예의 베식타스로 임대됐으나 역시 재기에 실패했다. 지난 시즌 에버턴으로 복귀한 다음에는 단 한 경기도 못 뛰고 결국 방출되고 말았다.

   
▲ 이탈리아 세리에A 코모가 델레 알리를 영입했다. /사진=코모 SNS


무적 신세였던 알리에게 코모가 손을 내밀었다. 코모는 이번 시즌 세리에A로 승격한 팀으로 현재 리그 20개 팀 중 17위로 강등권에서 간신히 벗어나 있다. 코모를 이끄는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은 스페인의 스타플레이어 출신 레전드로 아스널과 첼시에서 뛰며 EPL 무대를 경험한 바 있다.

파브레가스 감독은 "알리의 경험과 리더십은 의심할 여지 없이 팀에 보탬이 될 것이다. 구단은 그가 다시 최고의 기량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며 알리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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