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하루 앞둔 20일 코스피 지수가 2520대에서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50포인트(-0.14%) 내린 2520.05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0.13포인트(0.40%) 오른 2,533.68로 출발했지만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하락 전환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144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51억원, 662억원어치를 담았다.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은 753억원어치를 팔았다.

현재 외국인은 지난 17일부터 2거래일 연속 코스피 현·선물 모두 순매도하고 있다.

또한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6.6원 내린 1451.7원을 기록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5.71%), POSCO홀딩스(4.23%), 삼성SDI(4.06%), 엘앤에프(8.74%) 등 이차전지주는 모처럼 강세를 나타냈다.

최근 상승세를 보였던 HD현대일렉트릭(-7.89%), LS ELECTRIC(-5.62%), 산일전기(-6.47%) 등 전력설비 관련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 셀트리온(0.39%), 신한지주(1.01%), 삼성물산(1.60%) 등은 올랐고, 삼성전자(-0.56%), SK하이닉스(-1.17%), 현대차(-1.42%)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증권(0.84%), 일반서비스(0.55%), 전기·가스(0.46%), 의료·정밀(0.39%) 등은 강세를 나타냈고, 보험(-1.91%), 운송·창고(-3.04%), 기계·장비(-1.18%) 등은 약세를 보였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97포인트(0.41%) 오른 727.66으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5375억원, 6조2212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