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거포 앤서니 산탄데르(31)를 영입했다.
토론토 구단은 21일(한국시간) 산탄데르와 5년 9250만 달러(약 1334억원)에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산탄데르의 에이전트 측에 따르면 5년 계약이 끝난 다음해인 2030년에는 클럽 옵션이 포함돼 있어 옵션을 실행할 경우 계약 규모는 5+1년, 최대 1억1000만달러(약 1586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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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포 산탄데르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했다. /사진=MLB닷컴 홈페이지 |
산탄데르는 2017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해 2024시즌까지 볼티모어 소속으로 뛰었다. 8시즌 통산 746게임 출전해 타율 0.246, 155홈런, 435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155경기 출전해 타율 0.235, 44홈런, 102타점의 성적을 냈다. 44홈런은 양대 리그에서 홈런왕에 오른 애런 저지(58홈런·뉴욕 양키스), 오타니 쇼헤이(54홈런·LA 다저스)에 이어 메이저리그 전체 3위에 해당한다.
타격의 정확성은 다소 부족하지만 홈런 양산 능력을 지닌 산탄데르를 영입함으로써 토론토는 팀 간판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함께 강력한 타선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번 FA 시장에서 강타자 후안 소토(뉴욕 메츠 입단), 일본에서 온 투수 사사키 로키(LA 다저스 입단) 영입전에 뛰어들었다가 모두 실패했던 토론토는 산탄데르를 합류시켜 아쉬움을 조금은 덜게 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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