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주인공 ‘민정’이 과거의 연인들을 만나 사랑의 의미를 묻는 이야기를 담는 로맨스 드라마 '죽기 전에 한 번만'이 오는 2월 개봉을 확정하고 보도 스틸 10종을 공개했다.
민정은 시한부를 선고받은 후 직장을 그만두고 폐인처럼 집에만 있다. 한때는 사랑도, 일도 열정적으로 해내던 그녀가 이제는 남자친구의 이별 통보와 죽음을 앞둔 현실 속에서 삶의 의욕을 잃어가고 있던 중 민정은 과거 자신이 사랑했던 남자들을 찾아가면서 자신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이었는지를 확인하는 여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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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영화 '죽기 전에 한 번만' 보도스틸 |
영화는 'B급 청춘', '사랑인가 바', '해피메리엔딩' 등을 연출한 민채연 감독의 새로운 작품이다. 배우이자 감독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청춘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왔던 민채연 감독이 또 한 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과 사랑, 죽음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쾌활하고 발랄한 모습이 아닌 현실적이고 조금은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청춘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내, 관객들은 민정의 고뇌와 사랑에 공감하며 눈물과 웃음을 함께 나눌 것이다.
작품 속 주인공들의 복잡미묘한 관계들은 어쩌면 우리 모두의 인생에 담겨있을지 모르는 희로애락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대변한다. 특히 주인공 민정을 통해 삶의 끝에서야 비로소 깨닫게 되는 중요한 가치들을 이야기하며, 영화 결말부에 다다를수록 깊은 울림과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시간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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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영화 '죽기 전에 한 번만' 보도스틸 |
공개된 보도스틸은 민정과 그녀가 사랑했던 연인들이 함께 있는 모습을 담아 그들의 관계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먼저 가장 최근에 헤어진 남자친구 윤재(김동연)와 만난 순간을 볼 수 있다. 밝은 표정의 민정과 달리 윤재의 표정은 굳어 있어, 두 사람 사이의 싸늘한 공기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여기에 세 번째 남자친구 규하(홍진기), 첫사랑 진성(양승수)과 함께 있는 스틸은 각기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어 과거 연인들과의 재회가 어떻게 이루어지게 된 건지 궁금증을 더한다. 뿐만 아니라, 쓸쓸해 보이는 민정의 모습과 전 연인들이 어떤 이유에선지 함께 있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어 영화 속 주인공들의 관계가 어떻게 얽힌 것인지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죽기 전에 한 번만'은 2025년 2월 개봉 예정이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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