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전반 어떤 영향 끼칠지 이슈별 대응 방안 마련해야"
조셉 윤 美대사대리 접견…"한미동맹 더욱 강화시켜야"
[미디어펜=진현우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을 두고 "우리 경제와 산업에 대한 충격을 최소화하고 불확실성을 줄이는 실용적인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와 국회, 기업과 민간이 하나로 돼서 서로 협력하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은 전기차 우대 보조금 폐지를 검토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월 22일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1.22./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 대표는 "자동차를 포함해 우리 수출 주력 산업은 물론 무역, 통상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잘 준비해서 이슈별·업종별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관세와 방위비분담금 문제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직후 중단된 북미대화 재개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는데 환영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가 위기의 한반도 상황을 완화해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교류 그리고 한반도의 평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를 만나 "앞으로도 우리 한미관계가 더욱더 돈독하게 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이 대표는 윤 대사대리에게 트럼프 대통령 취임 축하와 최근 LA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에 대해 위로의 말을 건넸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와 악수하고 있다. 2025.1.22./사진=연합뉴스

이어 "특별히 지난 계엄 이후에 우리 한국의 정치적 혼란과 관련해서 우방 동맹국 미국이 보여준 민주주의에 대한 확신 그리고 일관된 지지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이 한미동맹을 더욱더 강화 및 발전시키고 또 자유민주 진영의 일원으로서 그 책임을 더 확고하게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윤 대사대리는 "어려운 시기를 포함해 양국 간 여러 현안을 해결하는데 관여했다"며 "이런 위기를 한국이 극복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한국)정부·국회와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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