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6일 귀국 후 첫 독주회...라흐마니노프 등 섬세한 연주 선보일 터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미국 포틀랜드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첼로 수석으로 활약하며 섬세한 음악성과 따뜻하고 색채적인 연주로 주목받아 온 첼리스트 이세인이 오는 2월 1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홀에서 귀국 후 첫 독주회를 선보인다.

이세인은 예원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를 거쳐 연세대학교를 졸업했다. 대학교 재학 중 영국 왕립 음악원에서 이어 인(Year-In) 과정을 함께 수료하였으며, 이후 연세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도미하여 예일대학교에서 마스터 오브 뮤지컬 아트(Master of Musical Arts) 과정을 가장 우수한 첼리스트에게 주는 알도 파리소 상을 수여하며 졸업했고, 맨해튼 음악대학에서 오케스트랄 프로그램(Orchestral Program)을 전액 장학금으로 졸업하는 등 이미 수학 과정에서부터 해외 클래식 음악계에서 각광받는 연주자였다.

   
▲ 첼리스트 이세인이 오는 2월 1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홀에서 귀국 후 첫 독주회를 선보인다./사진=에스프리 제공


이번 독주회는 프랭크 브리지(Frank Bridge), 파질 세이(Fazil Say),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Sergei Rachmaninoff) 등 각기 다른 시대와 개성을 지닌 작곡가들의 작품이 연주될 예정이다.

프랭크 브리지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4개의 소품’이 공연의 서문을 장식한다. 이어지는 파질 세이의 첼로 소나타 '4개의 도시’는 현대적이면서도 다채로운 음악적 표현과 함께 각 도시의 개성을 묘사한 작품이고, 마지막으로 연주되는 라흐마니노프의 첼로 소나타는 풍부한 감성과 극적인 드라마가 돋보이는 곡으로, 첼리스트 이세인의 음악적 깊이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피아니스트 이현정이 이번 공연을 함께 한다.

미국 포틀랜드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첼로 수석을 역임하였으며, 중국 청두 심포니 오케스트라, 베이징 중앙 음악원 교향악단, 강남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객원 수석을 역임했던 이세인은 이번 독주회를 통해 자신의 음악적 여정을 새롭게 써 내려가는 동시에, 한국 무대에서의 새로운 출발을 알릴 계획이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