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타이거즈가 2025시즌 연봉 재계약을 1명 빼고 마무리했다.

KIA 구단은 22일 "2025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5명 중 44명과 계약을 완료했다"며 계약 현황을 발표했다.

앞서 전날 KIA는 지난 시즌 통합우승의 주역이자 MVP를 수상한 김도영과 5억원에 올해 연봉 계약을 했다고 먼저 발표한 바 있다. 김도영은 지난해 연봉 1억원에서 무려 400% 인상돼 프로 4년차 최고 연봉 신기록(종전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3억9000만원)을 세웠다.

   
▲ 올해 연봉 3억6000만원에 계약한 KIA 마무리투수 정해영. /사진=KIA 타이거즈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지난해 연봉 2억원에서 80% 오른 3억6000만원에 재계약 했다. 정해영은 지난해 31세이브로 세이브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곽도규는 3300만원에서 263.6% 인상된 1억2000만원에 사인했다. 이는 KIA 구단 역대 투수 가운데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연봉 3500만원이었던 황동하와 김도현은 각각 1억원, 9000만원에 재계약 했다.

포수 한준수는 5000만원에서 180% 오른 1억4000만원의 연봉을 받는다.

내야수 박찬호는 3억원에서 1억5000만원 인상된 4억5000만원에 사인했고, 변우혁은 41.7%가 오른 8500만원에 계약했다.

외야수 최원준은 2억2000만원에서 1억8000만원(81.8%) 인상된 4억원에 재계약 했고, 박정우는 71.1% 인상된 65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 표=KIA 타이거즈


투수 곽도규, 윤영철, 황동하, 포수 한준수는 데뷔 첫 억대 연봉자가 됐다.

KIA의 재계약 대상자 가운데 투수 김사윤 1명만 아직 계약을 하지 않았다.

한편 KIA 선수단은 22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미국으로 출국해 25일부터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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