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히어'의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이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영화 '히어'는 '여기'에서 기쁨, 슬픔, 사랑, 상실을 겪은 이들의 삶이 시대를 초월해 겹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아카데미 6관왕 '포레스트 검프' 제작진과 배우가 30여 년만에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1952년생인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은 1978년 영화 '당신 손을 잡고 싶어'로 데뷔한 이후 현재까지 47년간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열정적인 감독으로 세상을 놀라게 할 명작들을 선보였다.
역사상 가장 성공한 프랜차이즈 시리즈인 '빽 투 더 퓨쳐',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을 포함한 6관왕을 차지하고 골든글로브시상식, 미국감독조합상에서도 감독상의 영예를 안긴 '포레스트 검프',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기발하게 결합한 '누가 로저 래빗을 모함했나'(1990), 칼 세이건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조디 포스터와 매튜 매커너히가 주연한 '콘택트'(1997), 대표작인 '포레스트 검프'에 이어 톰 행크스와 다시 한 번 손발을 맞춘 '캐스트 어웨이'(2001) 등 무수한 작품들에서 그는 개인의 기억과 역사의 흐름, 특별한 사건과 일상의 순간을 교차시키며 삶의 의미를 탐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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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영화 '히어' 스틸컷 |
"관객들과 함께 영화를 공유하는 경험은 언제나 경이롭다"며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 그리고 관객들이 영화 속 인물들을 보면서 그들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감정적으로 동화되도록 하는 것이 영화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은 '히어'에서 등장인물들이 겪는 삶의 모든 순간을 관객들이 함께 경험하는 듯 특별한 연출로 또 한 편의 인생 영화 탄생을 예고했다.
특히 고정된 카메라 앵글로 한 공간을 비추면서 여러 세대를 오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히어'를 특유의 세심한 연출력으로 완성해낸 것에 대해 "이 이야기를 어떻게 전달해야 할지 알게 되는 데에는 평생에 걸친 영화 제작 경험이 필요했다. 카메라가 하나의 위치에서 수 세기에 걸친 이야기를 다룰 때, 모든 장면은 그 프레임 안에서 완벽히 동작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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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영화 '히어' 스틸컷 |
'히어'는 오는 2월 19일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에게 특별한 영화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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