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 4조5473억원·영업이익 1조3201억원 기록
[미디어펜=박재훈 기자]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연간 매출이 4조5000억 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4조 클럽'에 등극하게 됐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전경./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은 4조5473억원, 영업이익 1조3201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로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19%씩 증가한 수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별도 기준으로도 연매출 3조5000억 원에 달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4공장 매출 상승 및 1~3공장 풀가동을 바탕으로 매출은 3조4971억 원, 영업이익은 1조321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10%씩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매출 1조5377억 원, 영업이익 4354억 원을 기록했다.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과를 확대하며 전년 대비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112%씩 각각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2564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수치로 영업이익은 7% 감소를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별도 기준 매출은 1~3공장 풀가동 및 4공장 매출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5억 원 15% 증가한 9504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CDMO(위탁개발생산)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3147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매출은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확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3974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연구개발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723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도 안정적인 사업 확대를 통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전년대비 20~25% 성장한 매출 전망치를 공시했다. 올해 매출 전망치는 5조5705억 원(예상 매출범위 내 중위값 기준)이다.

한편 2024년 말 연결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산은 17조3363억 원, 자본 10조9047억 원, 부채 6조4316억 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59.0%, 차입금 비율은 12.3%로 안정적인 재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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