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2024 캐릭터 이용자조사’에 따르면 캐릭터 IP를 활용한 상품 이용 경험 95.7%, 캐릭터 상품 구매 경험 81.5%로 나타났다.
22일 유통업계도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자체 캐릭터를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면서 MZ세대 소비자의 캐릭터 소장 욕구를 자극해 브랜드 매출 상승과 충성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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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트진로음료 출범 이래 최초의 공식 브랜드 캐릭터 ‘진토니’./사진=하이트진로 제공 |
하이트진로음료는 출범 이래 최초의 공식 브랜드 캐릭터 ‘진토니’를 선보이며 SNS 마케팅을 강화했다.
진토니는 낮에는 카페 메뉴, 밤에는 주류 메뉴로 활용 가능한 하이트진로음료의 대표 제품인 ‘진로토닉워터’의 특징에서 착안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진토니’를 바탕으로 진로토닉워터 크리스마스 에디션, 진로토닉워터 에너지 등 신제품 패키지와 공식SNS 계정의 주인공으로 출연해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콘텐츠 제작사 스토리피크와 자체 캐릭터 ‘흰디’를 주인공으로 한 힐링툰 ‘흰디와 함께라면, 언제나 행복해!’를 출간했다.
‘흰디’는 현대백화점이 사람과 가장 가까운 반려동물인 강아지를 모티브로 2019년 처음 선보인 자체 캐릭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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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백화점 자체 캐릭터 ‘흰디’(왼쪽)와 롯데홈쇼핑 자체 캐릭터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벨리곰 매치랜드’(오른쪽)./사진=현대백화점, 롯데홈쇼핑 제공 |
힐링툰은 일상 속 소소한 행복부터 인생의 큰 고민까지 총 49개 에피소드로 구성했으며 흰디 공식 인스타툰을 그리고 있는 작가 ‘수키도키’가 그림에 참여했다.
롯데홈쇼핑의 ‘벨리곰’은 2022년 공공전시, 팝업 스토어 등 오프라인 활동으로 인지도를 높인 후 해외 진출을 본격화해 SNS 팬덤 170만 명을 보유한 글로벌IP로 성장했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1월, 유통업계 최초 자체 캐릭터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벨리곰 매치랜드’를 국내에 론칭했다.
‘벨리곰 매치랜드’는 고객의 발길이 끊겨 문을 닫은 놀이동산 ‘밸리랜드’를 재건하는 퍼즐게임으로 영국, 캐나다 등에서 지난해 7월 시범 출시했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현재까지 밸리곰 매치랜드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2만 회를 돌파했으며 이 중 70%는 2040세대 여성으로 나타났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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