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침대축구 전술 점입가경…당당하게 살기 바라”
野 여조검증특위 설치엔 “통계까지 정치권력으로 통제”
[미디어펜=최인혁 기자]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재판이 시작되는 것에 대해 “이 대표가 오늘 오후 재판에 출석하겠다고 하는데, 지난번처럼 본회의 출석을 핑계로 조퇴하지 말기를 바란다. 또 조퇴한다면 그것은 파렴치범이다”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 대표의 재판은 2월 15일까지 판결이 나와야 한다. 이제야 재판이 시작되니 사법부가 6·3·3원칙을 지킬 수 있을지 의문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침대축구 전술은 점입가경이다. 이 대표는 법원에 본인의 공직선거법 위반 조항에 대한 위헌법률심판 신청을 검토한다고 한다. 본인의 생존을 위해 나라의 선거법을 바꿔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말이 되나”라고 비판했다.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월 21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또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 측은 지난주 재판 지연을 위한 무더기 증인 신청 전술을 했고, 오늘은 신년기자회견 일정을 잡고 오후에는 여야합의도 없이 갑자기 국회 본회의 현안질의 일정도 잡았다. 이 대표야말로 그 당의 최고참 원로 박지원 의원이 말하는 전형적인 비겁한 법꾸라지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권 원내대표는 “저도 문재인 정부 때 억울하게 기소돼 재판을 받아 결국 무죄를 받았지만, 본회의 출석을 핑계로 재판을 피하거나 조퇴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다. 비겁하게 살지 말고 당당하게 살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최근 민주당이 비우호적인 여론조사 결과과 우후죽순 등장하자, 여론조사검증특위를 설치하고 여론조사 업체를 통제하는 법안을 발의한 것에 대해 “불리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이제는 통계까지 정치권력으로 통제하겠다는 것이다.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하는 원인은 자기한테 있는데 왜 여론조사 업체의 팔목을 비트나”라며 "다이어트에 실패하자 체중계를 부수는 꼴이다"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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