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원주 DB 김종규와 안양 정관장 정효근이 유니폼을 바꿔 입는다.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 농구단은 23일 포워드 정효근을 원주 DB 프로미에 내주고 센터 김종규를 데려오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 김종규(왼쩍)와 정효근이 맞트레이드돼 서로 유니폼을 바꿔 입는다. /사진=원주 DB, 안양 정관장 구단 SNS


김종규는 대학 시절인 2011년부터 국가대표로 발탁돼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리그를 대표하는 센터로 활약했다. 2013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창원 LG에 입단하며 프로 데뷔해 2019년 원주 DB로 팀을 옮겼다. 김종규는 KBL 통산 502경기에서 평균 11.3득점, 6.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안양 정관장 구단은 "김종규는 자타공인 국내 최고 센터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즉시 전력감 빅맨이 필요했다"며 "2월 중 김종규가 재활을 마치고 팀에 합류하면 외국인 선수와 국내 선수 간 시너지 효과를 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김종규 합류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원주 DB가 김종규를 보내는 대신 데려온 정효근은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인천 전자랜드에 입단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거쳐 2023년부터 안양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통산 395경기에서 평균 8.4득점, 4.2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원주 DB 구단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정효근이 이선 알바노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정효근 트레이드 영입 이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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