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vs 홍준표'·'이재명 vs 오세훈' 초접전 예상
국힘 45.9% vs 민주 36.7%…오차범위 밖에서 與 앞
[미디어펜=진현우 기자]조기 대선이 열린다고 가정했을 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간 양자대결이 벌어질 경우 김 장관의 지지율이 이 대표를 넘어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시사저널의 의뢰를 받아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조기 대선에서 이재명 대표와 김문수 장관 중 누구를 뽑을 것이냐'라는 질문에 김 장관을 선택한 응답률은 46.4%로 41.8%의 응답률을 기록한 이 대표를 앞섰다. 

김 장관이 오차범위(±3.1%포인트) 안에서 이 대표를 소폭 앞서며 접전이 예상되는 것이다.

이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이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 간 양자대결에서도 초접전이 예상됐다. 이 대표와 홍 시장이 맞붙을 경우 홍 시장을 선택하겠단 응답률은 43.7%, 이 대표를 선택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43.0%였다.

   
▲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사진 왼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미디어펜DB
이 대표와 오 시장 간 양자대결에서는 이 대표의 지지율은 42.7%로 나타났고 오 시장의 지지율은 41.1%로 역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 대표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간 양자대결이 예상될 경우 이 대표를 지지하겠단 비율은 42.7%, 한 전 대표를 선택한 비율은 34.7%로 8%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정당 지지도 역시 국민의힘 45.9%, 민주당 36.7%을 각각 기록해 두 정당 간 격차는 9.2%포인트로 조사됐다.

해당 여론조사는 무선 RDD를 이용한 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6.7%를 기록했다.

한편, 같은 날 발표된 여론조사기관 여론조사공정(주)의 여론조사에서도 이재명 대표와 김문수 장관, 또는 이재명 대표와 오세훈 시장 간 양자대결이 형성될 경우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일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공정(주)이 데일리안의 의뢰로 지난 20~21일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4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것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선거에서 만약 다음의 두 사람이 대결한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이 대표와 김 장관이 맞붙을 경우 응답자의 41.5%는 이 대표를 선택했고, 38.3%는 김 장관을 선택하며 오차 범위(±3.1%포인트) 내에서 이 대표가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 후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15.6%,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4.6%였다.

이 대표와 오세훈 시장이 맞붙을 경우에서도 두 인물이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일 것이라는 조사 결과도 함께 나왔다. 이 대표와 오 시장 간 양자대결이 이뤄질 경우 응답자의 41.7%는 이 대표를 선택했고 오 시장을 선택한 경우는 35.6%로 오차범위 내에서 이 대표가 살짝 앞섰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거나 잘 모른다고 답한 비율은 22.7%였다.

한편, 이 대표와 원희룡 전 장관 간 양자대결 관련 질문에는 이 대표를 선택한 응답자는 43.0%, 원 전 장관을 선택한 응답률은 36.4%였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잘 모른다고 응답한 비율은 20.6%였다.

이 대표와 홍준표 시장이 맞붙을 경우는 응답자 중 42.9%가 이 대표를 선택했고 홍 시장을 선택한 경우는 33.9%였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잘 모른다고 응답한 비율은 23.2%였다.

이 대표와 한동훈 전 대표가 맞붙었을 경우에는 이 대표를 선택한 응답률은 42.5%, 한 전 대표를 선택한 경우는 24.2%였다. 지지후보가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30.0%였고 잘 모른다고 답한 비율은 3.2%였다.

해당 조사는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5.0%였다.

상기된 여론조사들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펜=진현우 기자] ▶다른기사보기